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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라면 끓일 때 설탕, 식초, 후추를 넣으면 분식집 라면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함.
후추는 그렇다치고 설탕은 왜....? 식초를 왜.....?
너무 궁금해서 직접 만들어 봤음.
식초는 2~3방울이면 된다는데, 어디에서도 설탕의 양은 알려주지 않음.
어허이....
어쩔 수 없이 내 감을 믿어보기로 함.
어차피 망해도 내가 먹을거니까 괜찮아요!
(지금 글을 쓰고 있다는 건 망하지 않았다는 얘기)
재료
물 500ml, 라면 1봉지, 설탕 1/3큰술, 식초1/3큰술, 후추 약간, 계란 1알
봉지에 쓰인 대로 물 500ml를 넣고 끓임.
물이 끓으면 면과 스프를 넣고 팔팔 끓임.
듣기로는 면을 들었다놨다 하지 말고 냄비 안에서 계속 끓이는 게 더 낫다고 함.
라면이 달달하면 곤란하니 설탕은 1/3큰술만
식초 2~3방울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으니, 설탕과 같은 양으로 1/3큰술.
취향에 따라 계란도 한 알.
(요즘 내 취향은 계란국처럼 풀어서 끓이기)
후추를 톡톡 넣으려고 했는데 왕창 쏟음.
괜찮아요, 생각보다 후추맛 많이 안 나요.
그릇에 옮기면 완성!
평소에 라면만 끓였을 때보다 덜 짰음.
걱정과는 달리 달지 않음.
분식집에서 라면 먹은 지 오래되긴 했는데, 뭔가 묵직하니 진짜 이런 맛이었던 것 같음.
식초맛 안 남.
사진 찍고 정리한다고 좀 방치했는데도 면이 퍼지지 않았음. (이것이 식초의 기능인가?)
맛있음.
신기한 라면일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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