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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그래놀라 만들어 먹는다고 볶은 통귀리를 사다놓음.
그런데, 두어 번 먹고 나니 너무나 귀찮은 것이어요...^^
그렇게 냉동실에 짱박아 놓은 지 어언 몇 달...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뭐라도 해야겠다고 머리를 굴린 끝에, 다식을 만들어 먹기로 함.
재료
볶은 귀리 50g, 꿀 25g
귀리 50g을 그라인더에 넣고 윙윙~
가능하면 이런 커피 그라인더 말고, 성능 좋은 믹서기 쓰시는 걸 추천드림.
언뜻 보기에는 되게 고와보이는데, 생각보다 많이 거칠음.
요만한 그라인더로 쫌쫌따리 갈 게 아니라, 믹서기로 빻는 수준까지 가야함.
(설거지 귀찮다고 꼼수 썼다가, 이 나갈 뻔함)
꿀은 일단 20g.
반죽이 너무 질척이면 곤란하기 때문.
열심히 주물럭거렸으나, 뭉치지 않고 부스러지는 걸 보니 꿀이 모자랐던 것 같음.
꿀을 한 5g만 더 넣어봅니다.
그럴싸하게 뭉쳐지면, 꺼내서 한 입 거리로 떼 냄.
질척일 것 같으면, 냉장고에 잠시 넣어놓는 것도 추천드림.
다식 틀이 없어서 이쑤시개로 꽃무늬를 내보려고 했지만, 망함.
그냥 동글동글 뭉쳐줌.
입자가 많이 거칠지만, 아무튼 다식 완성.
달달한 다식은 차와 함께.
흙 아님.
입자가 거칠어서 식감이 모래 같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아무튼 흙 아님.
분명 다식이라고 만들었는데, 서양 맛이 나는 건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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