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제니쿠키가 유명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너어어어어무 비싸서 선뜻 사먹지는 못했음.
그러던 어느 날, 인스타를 둘러보다가 이게 혹시 그 쿠키 아닌가하는 영상을 발견했음.
(지금은 그 게시물이 삭제되어버림)
벼르고 벼르다가, 오늘에서야 만들어 봄.
그리고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쿠키는 이렇게 구워먹을테다!
재료
가염버터 85g, 슈가파우더 22g, 박력분 55g, 옥수수전분 55g
※원 비율: 버터 170g, 슈가파우더 55g, 박력분 110g, 옥수수전분 110g
※버터는 무염이든 가염이든 상관 없는 것 같음.
슈가파우더가 없는 관계로 슈가파우더를 만들었음. (설탕20g, 옥수수전분2g)
설탕:전분=9:1로 넣고 갈면 된다고 함.
어엇.... 잠깐만.... 난 10:1로 만들어버렸네.
괜찮아요! 아무 상관 없어요!
곱게 빻아 가루를 내면 완성임.
말랑한 버터와 슈가파우더를 넣고 골고루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 줌.
버터반죽에 옥수수전분과 박력분을 넣고 반죽을 만들어줌.
주걱으로 열심히 치대면 됨.
반죽이 생각보다 단단함.
짤주머니로 안 짜질 것 같음.
중간 설거지를 위해 잠시 보관.
(나는 잠깐이지만 냉장고에 넣어놓긴 했는데, 굳이 안 넣어도 되는 듯)
아니나 다를까 꽉 막혔슴다.
손이 달달 떨릴 정도로 짜도 안 나오고, 비닐만 터질 것 같음.
별 깍지는 과감히 포기한다.
버터링으로 간다.
140도에 5분간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130도에서 30분간 구움.
햐.. 색깔 곱다 고와....
엄청 포슬포슬하고 파사삭하고 부드럽고, 우유랑 먹으면👍
원조 제니쿠키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뭔가 이런 식감일 것 같은 느낌이 옴.
다른 블로그에서 읽은 제니쿠키 후기들이랑 비슷하니까!
비싼 버터 쓰면 정말 장난 아니겠다... 와....
모양 내는 것만 어떻게 좀 개선이 되면 좋을텐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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