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크림치즈쿠키] 포슬포슬 부드러워요.

꾸덕한 쿠키 노놉.
손 대면 톡하고 부스러질 것을 각오하고 먹는 쿠키입니다.
(여차하면 숟가락으로 떠 먹어야해요.)
사실 저도 이렇게까지 부스러질 줄은 몰랐읍니다..
완전히 식으니까 손으로 잡을 수 있긴 한데.. 예...

재료
쿠키반죽: 가염버터 160g, 설탕 60g, 중력분 150g, 옥수수전분 50g, 베이킹소다 2g, 옥수수100g
옥수수크림치즈: 크림치즈 150g, 옥수수 50g

크림치즈와 옥수수를 섞어줍니다.
저는 담백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크림치즈에는 설탕을 넣지 않았어요.

잘 섞어서 냉동실에 잠시 얼려둡니다.
40g씩 떼어야 하거든요.

실온에 둔 버터를 풀어줍니다.
저는 설거지 줄이려고 그냥 라텍스 장갑 끼고 손으로 마구마구 주물렀어요.
(수족냉증이라 가능)

설탕 넣고 또 마구마구 섞어줍니다.

중력분, 전분, 베이킹소다 넣고 아까 그 장갑 낀 손으로 섞었어요.
손끝으로 썰듯이 섞어줍니다. 아직은 주무르지 않아요.

옥수수 넣고 섞으면서 이제는 주물러줍니다.
너무 주물럭대진 않고 하나로 깔끔하게 뭉쳐질 때까지 치댔어요.

요런 느낌?

반죽을 90g씩 떼주었어요.

아까 얼려놓은 크림치즈도 40g씩 떼어놨어요.

반죽을 얇게 펼치고 크림치즈를 얹어서 잘 감싸줍니다.

동글동글~
포인트로 옥수수도 두 알씩. (별로 의미 없었던 행위)

에어프라이어를 140도에 5분정도 예열하고, 135도에 30분동안 구웠어요.
(예전에 만들었던 포슬포슬한 버터링 응용)
2022.05.02 - [버터링쿠키] 포슬포슬 사르르 녹는 버터 쿠키 굽기

[버터링쿠키] 포슬포슬 사르르 녹는 버터 쿠키 굽기

꺼내고 그대로 식혀요.
(식힘망으로 옮기고 싶어도 과자가 뭉그러져서 손을 댈 수 없음)

약간 덜 식은 쿠키 억지로 옮겨 담아봤는데, 부서지고 난리나요.

결국 숟가락으로 퍼먹음..ㅎㅎㅎㅎ
엄청 부드러웠어요.

남은 반죽도 마저 구워봅니다.
이번엔 165도에 15분 구웠어요.

눈으로 보기에는 결과물이 비슷하네요.

오래 구운 것보다 조금 덜 바삭하고 더 촉촉했어요.
(어쩌면 한참동안 식혀서 그럴지도)

+냉장고에 한참 뒀다 먹으면 꾸덕꾸덕해집니다!

쿠키라고 만들었지만, 양이 많아서 한끼 식사 같기도 한 쿠키.
잘 먹었습니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