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페이퍼로 만든 닭껍질 맛 튀김

지난 번에 치킨가루가 없어서 튀김가루로 튀겼는데, 이번에 드디어 치킨가루를 사왔어요.
치킨 맛이 한층 더 강해져서 (=자극적이고 맛있어져서) 저번 게시물은 과감히 날리고, 새로 작성합니다.

재료
라이스페이퍼 3장, 물 100ml, 치킨가루 3큰술, 식용유, 치킨가루 여유분

라이스페이퍼를 4등분 합니다.

물에 적셔요. (찬물 가능)
저렇게 겹치지 말고 따로 떼어놓는 게 좋아요.

치킨반죽용 물 약 100ml

치킨가루 약 3큰술

덩어리가 보이지 않게 잘 풀어줍니다.

뒷일을 생각하지 않은 자, 엉겨붙은 라이스페이퍼를 쥐어 뜯어요.

..대충 너덜너덜해진 라이스페이퍼.

치킨반죽을 넉넉히 묻혀줍니다.

봉지에 가루를 약간 넣어요.

라이스페이퍼들이 한 덩어리가 되지 않도록 가루를 앞뒤로 묻혀가면서 담아요.

인정사정없이 흔들어 제껴요.

원하던 그림이 나와서 기분 되게 좋음.

기름을 자작하게 두르고 부쳐줍니다.
생김새는 노릇노릇하지만, 아직은 그냥 먹기에 너무 쫄깃해요.

에어프라이어로 수분을 날려버릴 생각입니다.
전 입천장이 까질 만큼 바삭한 게 좋아요.

160도에 6분이었나..
아무튼 타지 않을 정도로 바싹 구워요.

간식으로도 안주로도 좋은 닭껍질 없는 닭껍질 튀김이 되었습니다!
치킨가루 덕분에 맛은 진짜 비슷해요.
얼떨결에 채식한 기분이라 괜히 뿌듯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