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냉면 편은 이미 끝났건만, 내 머리를 떠나지 않음.
우리동네도 회냉면집이 있긴한데, 가서 먹기엔 끌리지 않고...
집에서 만들어먹자니 시판 비빔냉면은 맛이 없고...
비슷한 건 먹고싶어서 이리저리 생각하다 김치비빔국수를 먹기로 했는데, 마침 엄마가 명태초무침을 사왔지 뭐임!
그래서 다 넣은 비빔국수를 만들어먹음.
재료
소면, 김치, 참기름, 깨, 회무침, 초고추장, 계란
김치는 잘게 다져서 깨랑 참기름 넣고 비빔.
초고추장 만들려고 냉장고를 열었더니,
저번에 마트에서 회 사먹고 남은 초고추장 발견.
아싸 개이득.
2인분 만들거라 1인1봉 넣었는데 너무 자극적임.
김치도 있고 회무침도 있으니까 반만 넣는게 적당할 듯.
(초고추장 만드는 방법: 고추장 2숟갈, 설탕 1.5숟갈, 식초 4숟갈, 고춧가루 2숟갈/ 백종원 레시피라고 함)
계란은 찬물500ml에 넣어서 불 올리고 15분.
하면 우리가족이 환장하는 반숙계란 됨.
(끓는 물에 몇 분인지 몰라서 걍 찬물부터 15분 끓임ㅎㅎ)
끓는 물에 소면넣고 4분.
(얘는 4분이래요.. 다른 브랜드도 봉지에 적혀있는대로...)
면을 찬물에 잘 헹궈서 그릇에 면이랑 계란 담고
초고추장 뿌리고
김치 올림.
속초식명태초무침. 엄마가 이런거 사 옴.
열어보니 그럴싸함.
먹어보니 뭔가 찌릿한 맛이 있던데, 식초때문인가..
초고추장, 김치, 회무침 중에 얘가 제일 자극적이었음.
회무침도 올려주면 완성.
오이라도 좀 썰어 올려줬어야 했나, 너무 벌겋네ㅎㅎ
아까 삶은 계란 좀 보세요.
완전 적절한 반숙 캬아.
계란장 해도 맛있겠다.
뭔가 허전하더라 싶더라니, 김가루를 빼먹었지뭐임.
아쉬운대로 김에 싸 먹음.
그래도 맛있음.
빨간거에 빨간거에 빨간거 넣었다가 혀랑 위에 빵꾸 나는 줄 알았고요..
도대체 뭔 조합이냐 싶겠지만 은근 맛있음.
워낙 자극적이라 양 조절 필수ㅋㅋㅋ
습하습하로는 진정이 안돼서 디저트로 야채호빵 먹음.
배 너무 불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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