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먹

[회무침김치비빔국수]생각보다 괜찮은 혼종..인데 너무 빨간맛

by jooo_nim 2019. 1. 24.
반응형

골목식당 냉면 편은 이미 끝났건만, 내 머리를 떠나지 않음.

우리동네도 회냉면집이 있긴한데, 가서 먹기엔 끌리지 않고...

집에서 만들어먹자니 시판 비빔냉면은 맛이 없고...

비슷한 건 먹고싶어서 이리저리 생각하다 김치비빔국수를 먹기로 했는데, 마침 엄마가 명태초무침을 사왔지 뭐임!

그래서 다 넣은 비빔국수를 만들어먹음.

재료

소면, 김치, 참기름, 깨, 회무침, 초고추장, 계란

김치는 잘게 다져서 깨랑 참기름 넣고 비빔.


초고추장 만들려고 냉장고를 열었더니,

저번에 마트에서 회 사먹고 남은 초고추장 발견.

아싸 개이득.

2인분 만들거라 1인1봉 넣었는데 너무 자극적임.

김치도 있고 회무침도 있으니까 반만 넣는게 적당할 듯.

(초고추장 만드는 방법: 고추장 2숟갈, 설탕 1.5숟갈,  식초 4숟갈, 고춧가루 2숟갈/ 백종원 레시피라고 함)

계란은 찬물500ml에 넣어서 불 올리고 15분.

하면 우리가족이 환장하는 반숙계란 됨.

(끓는 물에 몇 분인지 몰라서 걍 찬물부터 15분 끓임ㅎㅎ)

끓는 물에 소면넣고 4분.

(얘는 4분이래요.. 다른 브랜드도 봉지에 적혀있는대로...)


면을 찬물에 잘 헹궈서 그릇에 면이랑 계란 담고

초고추장 뿌리고

김치 올림.

 

속초식명태초무침. 엄마가 이런거 사 옴. 

열어보니 그럴싸함.

먹어보니 뭔가 찌릿한 맛이 있던데, 식초때문인가..

초고추장, 김치, 회무침 중에 얘가 제일 자극적이었음.

회무침도 올려주면 완성.

오이라도 좀 썰어 올려줬어야 했나, 너무 벌겋네ㅎㅎ

아까 삶은 계란 좀 보세요.

완전 적절한 반숙 캬아.

계란장 해도 맛있겠다.


뭔가 허전하더라 싶더라니, 김가루를 빼먹었지뭐임.

아쉬운대로 김에 싸 먹음.

그래도 맛있음.



빨간거에 빨간거에 빨간거 넣었다가 혀랑 위에 빵꾸 나는 줄 알았고요..

도대체 뭔 조합이냐 싶겠지만 은근 맛있음.

워낙 자극적이라 양 조절 필수ㅋㅋㅋ

습하습하로는 진정이 안돼서 디저트로 야채호빵 먹음. 

배 너무 불러...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