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아실.. 저는 트러플을 잘 못 먹어요..
누구에게는 향기로울 버섯 향이지만, 저에게는 그저 부탄가스 냄새라...
트러플을 못 먹는담서 왜 트러플 파스타라면을 샀냐고 물어보시면, 쓱데이를 맞이하여 8600원-> 3300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요.
(다시 찾아보니 정가는 8600원인데, 할인 붙여서 5980원에 팔고 있네요)
아무튼 끓여먹어봅시다.
어유, 빛반사 죄송.
자.. 트러플이.. 0.0000053%..
무려 천만분의 53.
버섯 한 송이로 몇 봉지를 만들어냈을까. 난 모름.
만드는 방법은 짜파게티와 거의 비슷합니다.
면과 후레이크만 끓였다가 물을 버리면 돼요.
근데 그 밑에, 좀 더 간편한 법이 적혀있음.
물 330ml 넣고 졸이면 된답니다.
봉지를 열자마자 그 아찔한 부탄가스 냄새가 나요.
아하..! 면 반죽에 트러플오일을 넣었나봐..!
...아닌디..??
암튼 계속 갈게요.
저는 졸이는 방법을 끓이다 발견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물을 따라버리는 방법으로.. 예..
후레이크에 뭐가 있나 보니, 보리꼬리 같은 것도 있고.. 고기인지 버섯인지 그런 것도 있고...
오.. 얼추 맞힘ㅎ
면이 다 익었으면 불을 끄고 자박자박보다 조금 적게 물을 남겨요.
그리고 분말스프와 액상스프를 넣어줍니다.
와.. 근데 액상스프 진짜 단단해요.
날이 추워서 그랬던걸까요.
약간 얼어있는 땅콩버터 쥐어짜내는 느낌나요.
다 짜냈으면 잘 비벼줍니다.
그릇에 담아요.
잘 끓인 버섯크림스프에 파스타면 비벼먹는 맛이에요.
부담없이 맛있게 한 그릇 다 먹었어요.
콩고기 아니고 진짜 소고기예요.
걱정했던 그 부탄가스 냄새는 거의 안 났어요.
잠깐만.. 트러플 냄새가 안 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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