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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고/간식

[대전 은행동] 성심당 본점_빵 후기① 튀소구마, 야채고로케, 먹물방망이, S브레드, 소금크롸상, 소금빵, 우유고로케

by jooo_nim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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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갔다. 성심당.
며칠동안 빵 데이터를 끌어모아, 사고 싶은 빵을 정하고 대전으로 갔다.
금요일 오전 10시 대전역 성심당은 사람이 있긴 했지만, 여유롭게 빵을 구경할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
사려고 정리해두었던 빵이 거의 대전역 안에 다 있었다.
김치주먹밥과 샌드위치류를 살게 아니면 대전역에서 사서 바로 집으로 돌아가도 괜찮을 것 같다.
순수롤까지는 대전역에서 파는데, 그 외에 다른 롤케익을 사려면 부띠끄까지 들러야겠지만.
 
오후 2시반쯤 빵집 앞에 줄을 섰다.
가게 앞에 4줄 정도 줄을 서 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들어가긴 한다. 들어는 간다.  
입장 후부터는 말 그대로 전쟁통이었다.
 
"한줄서기 하지 마시고 쑥 들어가서 원하는 빵 고르시면 됩니다~ 새치기 아니니 걱정 마세요~ 계산대 줄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빈 곳에서 계산하시면 됩니다~"
10년 넘게 한줄서기하라고 배워왔는데, 줄서기따위 없다니 신선한 충격이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그게 제일 나은 동선이니까 그렇게 하라고 하는거겠지만.
 
빵은 집어야지, 쟁반은 무거워 죽겠지, 올린 빵 지켜야지, 쟁반을 위로 올렸다 아래로 내렸다 요란을 떨며 사람 뚫어야지.. 
내 빵을 담기엔 쟁반이 너무 작았다. 손잡이 달린 바구니었으면 했다.
 
그 난리통에서 내부 사진? 난 절대 못 찍음.
 
참고로 온누리상품권 충전하고 구매하면 10% 이득이라 추천한다.
(다만, 본점에서만 쓸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성심당 포인트도 3천점부터 쓸 수 있다고 하니, 6만원 이상 살 것 같으면 멤버십 가입하는 것도 꽤 괜찮다.
나도 포인트로 빅매치 하나 더 샀다. 

그렇게 산 빵이 이만큼.

팔이 덜덜 떨리길래 되게 많이 산 줄 알았는데, 펼쳐보니 소박한 것 같기도.

일단은 먹어 본 몇 개만 후기를 남겨보겠다.

S브레드 3,000원

하루 놔뒀다 먹어서 그런지 턱이 아팠다. 구수한 거 같긴 한데, 모를 맛이었다.

다 못먹고 냉동실에 다시 넣어놨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어봐야겠다.

건포도 있다. 당황했다.

첫만남이 왜 이래.

 

오징어먹물방망이 3,300원

뭔지 모르겠는 크림이 달달했다.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크림치즈와 연유크림이라고 했다.

근데 이것도 빵이 좀 뻑뻑했다.

아무래도 보관을 잘못했나 싶고..

이것도 냉동실행. 다시 데워서 먹어봐야겠다.

소금빵 1,500원

생각하는 그 소금빵 맛인데, 저렴해서 좋았다.

무난해서 또 가서 살지 말지 약간 고민되는 느낌.

 

소금 크로와상 1,800원

처음으로 먹자마자 맛있다고 생각했다.

짭짤한데 크로와상이라 훨씬 가볍고 부드러웠다.

다시 가면 꼭 많이 사오겠다고 생각한 빵.

튀소구마 1,700원

적당히 달달하고.. 바삭하고.. 팥만 먹어봐서 궁금했는데, 이제 먹어봤으니 미련 없는 맛.

 

야채고로게 2,300원

이름은 야채인데 햄맛이 엄청 난다. 보통 으깬 감자가 들어간 고로케 많이 먹어봤는데, 감자가 없었다.

일단 뻥고로케 아닌게 좋다. (어느 집 고로케 샀다가 빵이 뻥 뚫려있어서 다시는 눈도 안 줬던 기억이..)

햄 맛이 너무 강해서 다시 살지 말지 고민이 좀 된다. (높은 확률로 또 하나 정도는 살 것 같긴 하지만)

그러고보니 고로케가 아니라 고로'게'였네.

우유고로게 2,300원

나왔다. 내 두번째 재구매픽.

바닐라가 들어간 우유 푸딩같은 맛이 난다. 

맥락없이 달지도 않고, 빵과 잘 어울렸다.

입에 넣자마자 "오.. 맛있다.." 가 바로 나왔다.

이름은 고로케지만, 우유도넛 같은...

이건 좀 계속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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