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시간 때우러 유투브에 들어갔더니, '백종원의 라면레시피' 라며 이런 영상이 있는게 아니겠어요?
언제적 마리텔이야 하고보니 2015년ㅋㅋㅋㅋ 핫할 때 안 먹고 4년이나 지나서 뒷북ㅋㅋㅋ
영상 안에 라면요리가 몇개 나오는데, 마침 우리집에 땅콩버터랑 라면도 다 있겠다, 땅빠면을 만들어보기로 함.
재료(1인분)
라면1봉, 대파1/4뿌리, 고춧가루1큰술, 식용유, 물360ml, 라면스프2/3봉, 땅콩버터1큰술
파를 가능한 잘게 썰어 식용유에 볶아서 파기름을 냄.
고춧가루도 넣어야되니까 기름은 조금 넉넉하게 넣어요.
파가 자글자글 끓으면 불을 끄고 고춧가루를 1큰술 넣고 비벼줍니다.
영상에는 기본 라면물의 2/3정도 넣으라는데, 모르겠고 360ml 넣음.
(우리집 정수기가 한번 누르면 120ml 나와서)
건더기스프도 넣었음.
물이 화르륵 끓어오르면 면이랑 라면스프 넣어요. 아무거나 넣어도 된댔는데 나는 진라면.
(처음에 짤까봐 1/2봉지만 넣었는데, 완성품 먹었더니 싱거워서 더 뿌려먹음)
계속 끓이다가 면 꺼내기 1분전에 땅콩버터 1큰술 넣고 휘저어줍니다.
그럼 어느순간 걸쭉해짐.
접시에 담으면 끗.
예쁘라고 파슬리도 좀 뿌려봤음.
걸쭉하고 땅콩맛 많이 나는 고소한 진라면. 식감은 잘 졸인 짜파게티 같기도 하고..
짤까봐 라면스프를 1/2봉지만 넣었더니 땅콩버터가 스프맛을 다 죽임.
그래서 위에 라면스프를 좀 더 뿌려서 비벼먹었는데, MSG의 감칠맛 폭발bbb.
영상처럼 1봉 다 넣는건 너무 짤 것 같고, 2/3정도면 적절하지 않겠나~ 싶음.
라면요리가 참 무궁무진하구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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