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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먹고/간식

[선드라이토마토] 올해의 크리스마스푸드는 너다 (feat. 바게트)

by jooo_nim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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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크리스마스에 먹으려고 정해둔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크리스마스에 먹게 된 뭐 그런 음식임.

피 같은 올리브유를 정말 콸콸 때려넣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또 향미유 만든다 생각하면 이해가 감..

먹는 방법이 꽤 다양한 듯한데, 오늘은 간단히 바게트에 올려먹었음.

(파스타로 만들어 먹는게 진리라는 얘기도 있고...)

 

재료
대추토마토 700g, 편마늘 100g, 소금, 바질가루, 통후추, 올리브유

방울토마토를 꼭지 떼고 깨끗하게 씻어서 반으로 썰어줌.

그리고 소금을 토마토 위에 살살 뿌려줌.

사실 1kg 다 쓰고 싶었는데, 에어프라이어 판이 작아 겨우 꾸겨넣은게 700g.. 아숩다...

이제부터 1시간 가량 기나긴 여정이 시작될거임.

일단 140도에 15분.

이 에어프라이어의 단점은 아래층까지 열 전달이 잘 안 된다는 것...ㅠㅠㅠㅠ

위에 있던 왼쪽 토마토는 잘 쪼그라들었는데, 아래에 있던 오른쪽 토마토는 그냥 따뜻한 토마토 됨ㅠㅠ

오븐형이 원래 이런건가요... 얘가 저렴이라 그런건가요...

다시 130도에 15분 - 100도 20분 - 120도 15분 과정을 거치면

요렇게 쪼그라들었음.

건포도처럼 말라비틀어질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수분이 쫙 빠지지 않는 것들도 있더라고요?

애매하게 통통하고 흐물흐물해..

이대로 먹어도 쫀쫀하니 달달하니 나름대로 맛있음. 

토마토, 마늘, 바질가루를 착착 쌓아올렸음.

가끔 통후추도 한 번씩.

생로즈마리도 넣고 싶었는데, 마트가니까 허브류가 다 털림... 다들 이브라고 스테이크 구워먹은겨...?

그리고 올리브유 콸콸 털어넣기.

토마토가 제대로 안 잠기면 곰팡이가 핀대서 넣긴 넣어야되는데, 너무 끝도 없이 들어가고.. 

토마토를 너무 많이 말려버렸어... 적당히 할 걸....

 

기름 다 넣었으면 서늘한 곳에 보관해줌. 

냉장고에서는 기름이 굳어버린대서, 바람 솔솔 들어오는 창가에 보관.

-

다음 날 뚜껑 열었더니 기름에서 마늘향이 솔솔.

왜 파스타로 만들어 먹는게 최고라는지 알 것 같은 느낌.

하지만 스파게티면이 없으니 바게트에 크림치즈 올리고 토마토랑 마늘 올려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먹음.

개인적으로 토마토를 그냥 건져먹는 것보다, 한 번 더 구워먹는게 더 맛있었음.

여기에 꿀 살짝 뿌려먹으면 더 최고임. 장난 아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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