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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먹고/간식

[마카다미아 쿠키] 겉바속촉이긴 한데 이것이 르뱅쿠키인가..?

by jooo_nim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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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의도는 써브웨이의 쫀쫀한 그 쿠키를 만드는 것이었음.
먹어보니 겉이 바삭하긴 한데, 속이 빵처럼 폭신거림;;;
밀가루에 비해 계란이 너무 많이 들어갔나 싶음.
저는 마가렛트를 만들려고 한게 아닌데요ㅠㅠㅠ

근데 또 맛이 없진 않은게 함정ㅋㅋㅋㅋ

찾아보니 르뱅쿠키라는게 요런 느낌인가봄.
의도와는 많이 빗겨나갔지만, 맛은 있었으니 올려보겠음.

재료
박력분150g 버터100g 팜슈가20g 올리고당25g 스테비아15g 마카다미아60g 베이킹소다2g 소금1g 계란 1알

말랑말랑한 버터와 올리고당 팜슈가 스테비아를 넣고 마구마구 섞어줌
요즘 백설탕을 피하는 중이라 감미료를 이것저것 넣어봤음.
엇 근데 올리고당에 설탕이... 없겠지..

계란 1알을 넣고 또 섞어줌.
계란이 너무 차가웠는지 버터와 계란이 분리되는 그것을 경험함.
계속 저으면 될 줄 알았는데 그냥 버터가 잘게 쪼개지기만 함.
어차피 내다 팔 것도 아니고 내 입으로 들어갈거니까 그냥 했음.

밀가루, 베이킹소다, 소금을 계량하고

체로 탈탈 털어서 버터와 밀가루를 섞어줌

마카다미아를 두어번 정도 쪼개서 또 섞음.
원래 화이트초콜릿도 넣지만, 내가 요즘 초콜릿 처럼 너무 단 거는 잘 못 먹어서 패스.

50g 정도로 떼어서 팬에 올림.
너무 질척거려서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꼈지만 딱히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 않으니 일단 구움
아니 다른 사람들은 깔끔하게 스쿱으로 잘만 뜨던데, 나는 왜 이래...

일단 에어프라이어 160도에 10분
더 넓게 퍼질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퍼지지 않음.
2단으로 구웠더니 위는 타고 아래는 안 익음.
난리가 났슈.

이번엔 따로 한 판씩 구웠음.(160도에 5분)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한 판씩만 구웠지.

예상과 많이 빗나간 결과물
납작한 쿠키 어디갔냐고...
난 왜 뭘 굽기만 하면 빵이 되냐고...

일단 줄을 세워본다.

겉이 바삭하긴 한데, 속은 거의 빵이다.
단 건지 안 단 건지 갸웃하게 만드는 애매한 당도라 마음에 든다.

하지만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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