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해먹233

[튀긴가지절임] 가지 극혐하던 내가 가지 맛에 눈 뜨게 된 그 반찬 (feat.에어프라이어) 어릴 때 가지나물 한번 먹어보고 그 뒤로 20년 가까이 맨밥 먹었으면 먹었지, 가지는 절대 입에도 안 댔단말임. 그러다가 몇 년 전에 왜국에서 잠시 살게 되었는데, 거기 마트 반찬코너에서 가지조림인지 절임인지를 팔고있었음. 시식을 하고 샀었나.. 그냥 갑자기 용기내서 샀었나.. 암튼 사와서 한 입 딱 먹으니 자극적이고 너무 맛있는거임. 그 후로 입맛이 바뀌었는지 가지로 무슨 짓을 해도 다 잘 먹음. 거기서는 사다 먹으면 되니까 만들 필요가 없었는데, 한국 돌아오니 이 반찬의 이름도 모르고 이걸 만들 방법이 없음. 그러다 며칠 전에 "가지..튀김.." 치니까 연관검색어로 나오는 "튀긴가지절임" 대박. 왜국사이트에 검색해보니 레시피 다 나옴. 그래서 만들어봤음.재료 가지 2개, 식용유, 진간장 1큰술, 맛술.. 2019. 9. 5.
[오뚜기 마라샹궈] 내 맘대로 응용한 볶음과 탕 그 어디쯤... 지난 토요일에 마트에 갔더니 말입니다, 라면코너에서 마라샹궈 시식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요즘 마라맛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사실 마라맛 잘 모름ㅎㅎ), 사먹자니 위생관련해서 기사가 오조오억개.. 만들어먹자니 재료값이 너무 들고.. 아무튼, "그 유명한 이금기 마라소스를 사용한 마라샹궈입니다~" 하시길래 맛이나 보자 했는데, 겁나 매워ㅋㅋㅋㅋㅋ 7년 전에 처음으로 불닭볶음면 먹고 너무 매웠던 그 느낌이 사아악 오버랩 됨. "어흑.. 매워... 입술 아파.. 습습하하.. 식도가 따끈따끈해.. 하나 주세요흑..." 그리하여 4개입 한 봉지에 3980원 주고 사 옴. 재료 물 360ml, 오뚜기 마라샹궈, 대파, 비엔나소시지, 브로콜리, 피자치즈 사실은 청경채랑 숙주랑 대패삼겹살도 사와서 좀 넣을까 했는데, 오늘.. 2019. 8. 22.
[매콤깨주먹밥/김밥] 이 없으면 잇몸, 토마토김밥의 주먹밥만들기 (디저트는 종이과자) 8~9년 전 쯤 수원역 지하 분식집에서 주먹밥을 사 먹은 적이 있는데, 겉에 발린 깨가 너무 맛있는거임. (핸드폰 파는 지하상가 말고, 1호선 개찰구 안에 있는) 주먹밥 만들 때 사장님이 깨 봉지를 딱 꺼냈는데 "김치 후리카케"라고 적혀있었음. 미친 듯이 인터넷을 뒤져보았으나, 도대체 그렇게 생긴 깨를 구할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시간이 그렇게 지나버림. 그러다가 며칠 전에 인터넷에 "토마토김밥에서 파는 주먹밥" 이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세상에.. 그 깨를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그리고 얼마 후에 누군가가 그 깨를 파는 링크를 올려주심. 대박대박 이건 무조건 사야함. 그래서 배송비까지 내며 주문한 매콤깨가 이것. 1kg가 제일 작은 거라 할 수 없음. 나중에 주위사람이랑 나누든 내가 다 먹든 뒷.. 2019. 8. 8.
[김치치즈돈까스찌개] 학교 앞에서 팔던 맛이 그리워 내가 만들어 먹기로 했다. 한 10년쯤 전에 학교 다닐 때, 꼬비라는 돈까스덮밥집이 있었더랬어요. 얼마 안되는 대학가 식당 중에서 나름 맛집이었답니다. 유일한 돈까스덮밥 집이기도 했고요. 그런데 그 집에서 정말 맛있었던건 김치치즈돈까스찌개였어요. (김치치즈돈까스나베 그거 마즘...) 졸업하고는 그 동네에 갈 일이 없으니 다른 식당에서 발견할 때 마다 먹어봤는데, 단 한 군데도 그 집과 비슷한 맛을 내는 식당이 없었어요. 그 식당은 이제 없어져서 정말로 갈 수도 없답니다. 고심끝에 직접 만들어 먹기로 했지요!재료 냉동돈까스1장, 배추김치80g, 물240ml, 진간장1큰술, 맛술1큰술, 피자치즈 양껏. 냉동돈까스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10분. 뒤집어서 기름 둘러주고 180도에 10분. 돈까스 뒤집어서 10분 튀.. 2019. 7. 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