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돈코츠라멘, 이것저것 넣어 조금 더 맛있게 먹기
아주 아주 오랜만에 돈코츠라멘을 샀음. 그런데, 먼저 먹어본 엄마가 밍숭맹숭한데 뒷맛이 느끼하댔나 아무튼 불호의 반응을 보임. 그래서 나는 이것저것 더 넣고 만들어 먹어보기로 함. 재료 돈코츠라멘 1봉, 삶은 계란 1개, 대파 1/2대, 다진마늘 1티스푼, 라조장 약간 왠지 필요할 것 같아서 증거품으로 찍은 라면봉지. 시키는 대로 끓는 물에 면만 3분30초 삶아줌. 근데 면의 생김새가 사 먹는 라멘이랑 제법 비슷함. (더 노랗고 가늘고 딱딱한 점이) 그릇에 면만 건져놓고, 스프를 풀어줌. 면 위에 삶은 계란, 고명스프, 대파를 듬뿍 썰어서 올림. 맛계란(a.k.a아지타마고)을 올리고 싶었는데, 안 만들어놓은 관계로 급하게 계란만 삶았음. (반숙 삶는 법: 찬물+소금 1스푼+계란 -> 불 올림 -> 물이 ..
2022. 7. 16.
[크림치즈쿠키] 한 시간 만에 뚝딱 만들어 먹는 쿠키
묵직한 쿠키가 너무 먹고 싶어서, 생각난 김에 바로 해 먹었어요. 중력분과 박력분을 섞었더니 계란 없이도 겉바속촉 부드러운 쿠키가 되었네요! 재료 박력분 50g, 중력분 50g, 설탕 50g, 가염버터 50g, 크림치즈 50g, 베이킹소다 2g 설탕, 크림치즈, 버터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소금 따로 넣기 귀찮아서 가염버터 썼어요. (예전에 올린 레시피 보니 무염버터 50g에 소금1g 정도 쓰면 되는 것 같아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 금방 마요네즈처럼 풀려요. 중력분, 박력분, 베이킹소다를 체쳐서 넣고, 주걱으로 썰듯이 섞으면서 뭉쳐줍니다. 중력분을 섞어서 그런가, 뭔가 새로운 질감? 뚝뚝 끊어지는 것도 아니고, 완전 쫀득한 것도 아니고, 아무튼 난 첨 봄. 이대로 반죽을 떼기에는 너무 물렁물렁해서 냉동실..
2022. 7. 5.
[초코크림치즈쿠키] 레드벨벳쿠키가 되고 싶었던 브라운벨벳쿠키
얼마 전부터 레드벨벳쿠키가 너무나도 먹고 싶었어요. 쿠키집이 있긴 있었던 것 같은데, 넘 비싸... 마침 예전에 사 놓은 식용색소도 있겠다,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근데, 갈색이 될 줄 알았으면 굳이 색소 안 넣었지... 재료 중력분 125g, 설탕 45g, 가염버터 50g, 계란 1개, 식소다1g, 코코아파우더 20g, 식용색소(빨강) 3방울 크림치즈 100g, 설탕 30g 1. 크림치즈필링 크림치즈와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쿠키가 생각보다 밍숭맹숭해서 달달한 크림치즈를 곁들이니 간이 좀 맞았어요. 여름철이라 더워서 그런지 거의 마요네즈 같이 됩니다. 아무 상관 없어요. 짤주머니에 넣고 냉장고에 넣어놓을 거거든요. (크림치즈 분할해놓기 귀찮아서 머리 씀) 2. 쿠키반죽 버터와 설탕을 넣고 섞..
2022. 6. 30.
[두부비빔우동(마제소바)] 고기 없이 고추장과 된장으로 만들어 봄
보통 마제소바는 다진고기로 만들어 먹는 비빔면입니다. 그러나 이번엔 고기 없이, 두부와 고추장 된장 다진마늘로 만들어 먹어보았댔어요. 솔직히 '이건 완벽히 고기야!' 라고는 할 수 없어요. (당연함. 고기는 고기고 두부는 두부니까) 하지만, 가격도 고기보다 저렴하고, 식감이 제법 비슷했기 때문에 만들어 먹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채식 유행하는 것도 그렇고) 참고로, 제목에는 마제소바라고 썼지만 엄밀히 말하면 마제우동이라는 사실. 재료 (1인분) 우동사리 1개, 계란노른자 1개, 김 1장 두부 1/2모, 대파 약간, 식용유, 된장 1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설탕 1티스푼, 물 약간 ※다진 부추도 곁들여 먹으면 훨씬 맛있어요. 두부 반 모를 두부탈수기에 넣어줍니다. 저는 ..
2022. 6. 27.
[라볶이쌈] 불닭쌈이 너무 매운 분에게 바칩니다(ft.땅콩소스)
그 매운 분=나 유행하는 음식을 먹고는 싶은데, 저는 불닭볶음면을 못 먹어요. (점점 맵찔이로 진화 중) 그래서 불닭볶음면 대신 라볶이로 만들어 먹었어요. 라볶이 조차 매울까봐 땅콩소스도 만들어 먹었어요. 원조는 쌈만 싸 먹는 거지만, 식감이 궁금해서 튀겨도 보았어요. 재료 라볶이: 라면사리 1개, 물 300ml, 고추장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치킨스톡1/2큰술 라이스페이퍼, 식용유 땅콩소스: 땅콩버터 1큰술, 마요네즈 1.5~2큰술, 올리고당 1큰술, 간장 1티스푼 땅콩버터, 마요네즈, 올리고당, 간장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럼 소스는 끝이에요. 이따 종지에 담아주기만 하면 됩니다.맛을 보니 월남쌈에 찍어먹어도 괜찮겠어요. (당연함. 그 땅콩소스 성분표 보고 섞었음.)끓는 물에 고추장을 한 숟가락..
2022. 6. 15.
[미니맘모스빵] 모닝롤로 만들어요 (ft.소보로 크럼블 만들기)
어렸을 때부터 소보로빵 너무 좋아했음. 크럼블을 씹었을 때의 그 녹진녹진함과 달달함이.. 캬... 목 살짝 막힘직할 때 우유 한 잔 때려주면.. 캬아... 처음엔 단순히 소보로빵을 만들려다가, 이왕 만드는 거 맘모스빵이 더 맛있겠다 싶어서 만들어봤음. 크럼블 만들기도 어렵지 않아요! 재료 모닝롤 2개, 딸기잼, 크림치즈 크럼블: 가염버터 15g, 땅콩버터 10g, 밀가루 30g, 설탕 10g, 꿀 5g ※정말 간단하게 크럼블을 만들려면 버터, 설탕, 밀가루로만 하셔도 됩니다. 버터, 땅콩버터, 설탕, 꿀을 계량해서 넣어줍니다. 꿀 넣으면 촉촉, 안 넣으면 바삭해짐. 취향껏 하시면 됩니다. 땅콩버터 넣는 거, 안 넣는 거 다 해봤는데, 땅콩버터 없으면 좀 더 깔끔한 맛이 나요. 개인적으로 땅콩버터 엄청 좋..
2022. 6. 10.
[바질크림감자뇨끼] 감자수제비로 만든 크림파스타
언젠가는 꼭 만들어 먹어보리라며 메모장에 적어두었던 감자뇨끼를 드디어 만들어 먹어보았음. 뇨끼 모양이 왜 이러냐고 물으신다면, 머리와 손이 따로 노는 바람에... 예.....재료 (1인분) 감자 180g, 밀가루 100g, 계란노른자 1개, 소금 올리브유(식용유), 베이컨 2줄, 양파 1/4개, 생크림 200ml, 바질페스토 1큰술 치즈가루, 후추※느낌대로 만들고 나서 찾아보니 나무위키 왈, 밀가루는 훨씬 적게 넣어야 한다고 함. (감자 180g이면 밀가루는 60g 정도만) 어쩐지... 그냥 수제비 맛이더라....감자는 전자레인지에 삶을 것이므로 한 입 크기로 썰어줌.물을 담고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돌림. (젓가락으로 찔러가면서 완전히 익을 때까지 돌려요)감자를 곱게곱게 으깨줌밀가루 양까지 생각해서 소..
2022. 5. 24.
[비빔만두] 남은 만두피 활용하는 방법
아직 장우동은 가보지 못했지만, 인터넷에서 본 정보를 모아모아 비빔만두를 만들었음. 직접 구운 납작만두가 너무 딱딱해서 입천장이 찢어질 뻔했지만, 상큼하니 좋은 조합이로군요!재료 만두피 10장, 양배추, 깻잎, 당근, 조미김 양념: 고추장 1스푼, 식초 2.5스푼, 올리고당 2.5스푼, 진간장 1/2스푼, 참기름 1/3스푼당근과 깻잎은 채썰어줍니다. 사진은 없지만 양배추도 채썰어줍니다.납작만두를 빚어야 하는데, 당면도 부추도 없으니 그냥 만두피만 반으로 접어줍니다. 만두피 테두리에 물을 살짝 발라주면 잘 붙어요.만두피는 노릇노릇하게 지져줍니다. 말랑말랑하게 지지고 싶었는데, 바싹 튀겨져서 조금 애먹었습니다.고추장 하나식초 2스푼 반. (처음부터 쩜오숟가락을 정한 건 아니고, 간장맛 잡느라 간 보면서 넣다..
2022. 5. 17.
[쇼유라멘] 진간장과 치킨스톡으로 간장라면 만들기
사실 일본라면집에서 주로 돈코츠를 먹었지, 간장라면은 먹어본 적이 별로 없어서 맛이 가물가물함. 그런데, 닭 육수에 간장을 넣어서 만드는 원리는 대충 맞는 것 같으므로, 일단 얼레벌레 만들어 봄. (야후재팬에서 레시피 찾아봤을 땐 그랬음) 토핑용 고기도 야후재팬에서 초간단 차슈 이런거 보고 만들었음. 재료 (1인분) 물500ml, 치킨스톡 1큰술, 진간장 1큰술 차돌박이 6조각, 다진 생강 2g, 진간장 1/2큰술, 설탕1/2큰술, 맛술 1/2큰술 라면사리 1개, 삶은 달걀 1개, 쪽파 1대 ※어쩌다 보니 냉동실에 있던 고기가 차돌박이였을 뿐, 보통 차슈는 돼지를 사용하므로 대패삼겹살이 더 좋을 듯 함. ※육수가 짠 편이므로, 물을 더 넣거나 치킨스톡과 간장의 양을 줄이는 것을 추천함. 먹을 수 있는 만..
2022. 5. 8.
[버터링쿠키] 포슬포슬 사르르 녹는 버터 쿠키 굽기
홍콩 제니쿠키가 유명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너어어어어무 비싸서 선뜻 사먹지는 못했음. 그러던 어느 날, 인스타를 둘러보다가 이게 혹시 그 쿠키 아닌가하는 영상을 발견했음. (지금은 그 게시물이 삭제되어버림) 벼르고 벼르다가, 오늘에서야 만들어 봄. 그리고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쿠키는 이렇게 구워먹을테다! 재료 가염버터 85g, 슈가파우더 22g, 박력분 55g, 옥수수전분 55g ※원 비율: 버터 170g, 슈가파우더 55g, 박력분 110g, 옥수수전분 110g ※버터는 무염이든 가염이든 상관 없는 것 같음. 슈가파우더가 없는 관계로 슈가파우더를 만들었음. (설탕20g, 옥수수전분2g) 설탕:전분=9:1로 넣고 갈면 된다고 함. 어엇.... 잠깐만.... 난 10:1로 만들어버렸..
2022. 5. 2.
[꾸덕한 떡볶이] 양념은 고추장, 설탕, 물이면 충분
이 떡볶이는 육수를 내서 감칠맛이 어쩌고, 다양한 재료를 넣어 깊고 다채로운 맛이 어쩌고 하는 떡볶이가 아님. 라면 끓일 체력으로 라면 대신 떡볶이를 끓이는 그런 끼니때우기 용 음식임. 맵고 달고 짠 기본 맛에만 충실했음. 고추장이 너무 맛이 없다 ->진간장 반 큰술~한 큰술 정도 넣고,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충분히 넣어서 달게 만들면 먹을만 해짐. (기본은 1:1, 더 달아도 됨) 어제 사 온 고추장은 맛있는 고추장이라, 설탕으로만 간을 했는데도 맛이 있더라~ 뭐 그런 얘기. (마트 갔다가 적극적인 영업으로 샘표 조선고초장 샀는데, 지난 번 고추장보다 훨씬 나아서 기분 너무 좋음) 재료 (1인분) 쌀떡 70g, 어묵 1장, 대파 약간, 물 300ml(+α), 고추장 (듬뿍)1큰술, 설탕 2큰술, 식용유 ..
2022. 4. 19.
[갈릭치즈소세지롤] 호떡믹스로 만들기
일전에 낙엽소세지빵을 만든 적이 있는데, 이번엔 롤로 만들어 봄. 회오리치는 롤을 만들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기술이었음을... 모짜렐라 치즈도 넣어서 한 입 물면 주욱 늘어나게 하고 싶었는데, 구우면서 다 터졌다고 합니다... 재료 노브랜드 소세지 1팩, 호떡믹스 1팩, 따뜻한 물 220ml, 슬라이스 모짜렐라치즈 5장 마늘소스: 버터15g, 설탕15g, 다진마늘 1티스푼 ※소시지는 끓는 물에 한 번 데치면 좋습니다. 1. 반죽하기 뜨거운 물 110ml와 찬물 110ml를 섞고, 호떡믹스에 동봉된 이스트를 넣어줌. 호떡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잘 치댐. 가루없이 잘 뭉쳐졌으면, 뚜껑 덮어서 발효 겸 잠시 방치해둠. 2. 마늘소스 말랑한 버터와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줌 다진마늘도 넣고 잘 섞어줌 3. 모..
2022. 3. 7.
[마약옥수수빵] 호떡믹스로 만들기
불닭볶음면 콘치즈토핑 해 먹는다고 옥수수 한 캔을 샀는데, 옥수수가 너무 많이 남아버림.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한 번에 다 털어버릴 수 있을까 고심한 끝에, 옥수수빵을 만들어버리기로 함. 원래 토핑은 옥수수가루를 쓰는데, 마트에 옥수수가루는 안 보이길래 아몬드가루로 바꿈. 밀가루, 이스트 각각 따로 사자니 과한 것 같고, 마트에 있는게 호떡믹스 뿐이라 그걸 사긴 했는데... '찹쌀'호떡믹스라 그런가 빵이 쫀쫀해서 좀 당황스러움ㅋㅋㅋㅋ 약간 깨찰빵 먹는 느낌이랄까... 구할 수 있으면 식빵믹스로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 ㅇㅕㅣ... 재료 호떡믹스 1봉, 따뜻한 물 220ml 옥수수통조림 1캔, 마요네즈 1큰술, 스테비아 1티스푼 버터 50g, 아몬드가루 25g, 설탕(호떡믹스) 20g, ..
2022. 2. 25.
[연유브레드] 반죽하기 번거로울 땐, 모닝빵을 준비하세요!
연유식빵이 달콤하니 참 맛난데, 매번 사먹으려면 좀 비싸단 말임? 하지만 이걸 만들어 먹자니 강력분도 있어야 하고, 이스트도 있어야 함. 우리 집에는 강력분도, 이스트도 없음. 그래서, 머리를 약간 굴려 집에 있는 모닝빵으로 연유브레드를 만들어 먹기로 함. 물론 아주 같지는 않지만 대체품 정도는 되니, 츄라이 츄라이~ 재료 모닝빵 2개, 버터15g, 연유15g ※버터와 연유를 더 많이 쓰면, 굽기 전에 양껏 바르고, 구운 후에도 마무리로 또 바를 수 있기 때문에, 한층 더 촉촉~축축하게 먹을 수 있음. (모닝빵 2개에 버터20g, 연유20g 정도면 적절) 냉동실에서 갓 꺼낸 모닝롤. 녹이지 않고 그대로 반으로 썰어줌. 큰 이유는 없고, 그냥 언 빵이 썰기 쉬워서 그랬음. 딱딱한 버터는 잘 풀릴 정도로만 ..
2022. 2. 17.
[헤이즐넛향모카치즈케이크] 에어프라이어로 꾸덕하게 만들어요
옛날옛적에 단오극장이라는 영화관이 있었는데, 1층에는 스카이락이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었음. 우연히 디저트로 '헤이즐넛 치즈케이크'라는 것을 주문하게 되었는데, 태어나서 처음 먹어 본 천국의 맛이었음. 그 시원하고 꾸덕꾸덕한 식감과 은은한 헤이즐넛향과 달콤함이란.. 2n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질 않음. 아무튼, 그 맛을 되찾고 싶어서 직접 헤이즐넛 치즈케이크를 만들어보기로 함. 재료(18cm케익틀) 노브랜드 카페비스킷 200g, 버터90g, 코코아파우더30g 생크림 200ml, 헤이즐넛 커피(인스턴트) 10g, 크림치즈 226g, 스테비아 20g, 황설탕 20g, 팜슈가 10g, 계란 1알, 옥수수전분 1큰술 ※비스킷은 100~150g 정도만 추천 (시트가 너무 두꺼워짐) ※커피10g은 향이 매우 세고..
2022. 2. 5.